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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피핀' 배우 김선경, "삶의 목적은 오늘."

hikaru 2006. 10. 24. 23:21
'피핀' 배우 김선경, "삶의 목적은 오늘."
2005년11월15일(17:31:05)

"피핀을 통해서도 그렇고 삶의 목적은 오늘입니다. 오늘을 충실히 살 수 없으면 내일도 미래도 없는 거죠."

배우 김선경은 15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뮤지컬 '피핀'(연출 한진섭 제작 설앤컴퍼니 ㆍCJ엔터테인먼트)의 언론 공개 및 기자회견을 통해 관객에게 전해주는 메시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.

뮤지컬 피핀에서 피핀은 인생에서 뭔가 특별한 것이 없을까 고민하며 그 특별한 것을 찾아 떠나지만 진실한 삶의 행복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. 이 뮤지컬에서 주인공 피핀의 계모 '파스트라다'를 맡은 김선경은 줄거리처럼 "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진정한 의미의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. 삶 속의 평범하고 작게 느껴지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매우 소중한 것임을 깨달았으면 좋겠다."고 말하면서, 그러기에 '오늘'이 가장 소중하다고 강조했다.

이미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세 차례나 인기상을 수상할 만큼 뮤지컬 팬들의 든든한 지지를 받고 있는 김선경. 그런 그가 피핀을 통해서는 또다른 모습을 선보인다. 그가 연기하는 파스트라다는 음모와 계략을 끊임없이 꾸미지만 금세 들키고 마는 푼수여서, 극 전반의 우울하고 침울한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웃음을 주는 캐릭터다. 그래서인지 김선경 스스로도 "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여인이다."라고 말한다.

김선경이 이 뮤지컬의 백미로 춤을 꼽는다. 김선경은 "이미 몇 회의 프리뷰(정식 공연 개막전에 관객들에게 공개하는 공연) 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나면서 관객들이 의자에 기대어 편하게 앉아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무대 쪽으로 몸을 기울여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."고 말했다. 이것은 이 작품의 원작자인 브로드웨이의 전설 밥 포시의 남다른 안무때문이다. 이 공연의 묘미는 일반적인 섹시한 춤이 아니라 몸이 자유롭지 못한 이가 춤을 추는 것처럼 몸이 구부러진 채 추는 여태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원초적인 춤이다.

코미디, 로맨스, 섹시미 등 다양한 요소들을 포함한 뮤지컬 피핀은 18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. 문의 (02) 501-7888